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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큰 고통"…게임계 큰 별 넥슨 김정주 비보에 김택진 '침통'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입력 2022.03.01 21:30
수정 2022.03.01 23:03

김정주 창업주 미국서 별세…향년 54세

김택진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남궁훈 "업계의 슬픔"

"선각자로 직원 이끈 리더…긍정적 영향 미친 인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일 김정주 NXC 이사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페이스북 갈무리

1일 국내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업계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친구가 떠났다"며"살면서 못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고 비통해했다.


이어 김택진 대표는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제 편하거라 부디"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김택진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85번, 김정주 이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으로 서울대 공대 1년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깊다.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의기투합해 추진하기도 했다.


한게임 창립 멤버로서 게임업계 대표 벤처 1세대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도 애도를 표했다. 남궁 내정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업계의 슬픔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그는 선각자로, 많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끌었던 리더"라며 "그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세상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고인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넥슨 가족과 많은 친구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향년 54세로 사망했다. 고인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절차는 미정이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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