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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참혹한 전쟁마저도 선거용 선전 선동 악용”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2.28 10:08
수정 2022.02.28 10:10

이준석 “이재명,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후보”

“우크라 정치초보”...이재명 TV토론 발언 비판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 “민주당과 이 후보는 전쟁마저도 선거용 선전·선동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전체회의에서 “초보 정치인 대통령 때문에 전쟁이 발생했다는 발언이나 코미디언 출신이라고 폄훼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이 후보 식 해석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자극해서 미사일을 쏜 게 된다”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는 모르면서 아는척, 알면서 모르는척, 해놓고서 안한척 하는 ‘3척동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기축통화가 뭔지도 모르면서 국가부채를 끌여들여 아는척하고, 사드 방어체계도 모르면서 아는 척했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 TV 토론회서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 후보 발언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했다’는 기사를 끌어온 뒤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후보”라고 이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제사회에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지게 생겼다”며 “세상이 모두 러시아의 잘못을 가리키는 와중에 혼자 윤석열 후보 한 번 공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우크라이나 탓을 했다, ‘안방 장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시던데 글로벌 조커가 되시려나 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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