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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軍 우크라 침공에 '에너지주' 급등세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2.02.24 14:26
수정 2022.02.24 14:27

대성에너지·중앙에너비스 장중 상한가

러시아 군 장갑차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해 있는 러시아 로스토프온돈 지역의 기차역 플랫폼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천연가스와 석유 등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세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에너지는 오후 2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9.91%(8300원) 오른 3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경동도시가스와 한국석유도 각각 28.14%, 25.70% 상승세다.


코스닥시장에선 중앙에너비스가 상한가(29.91%)를 기록하고 있고, 지에스이(26.94%)와 홍구석유(24.56%) 등도 급등하고 있다.


반면 천연가스 인버스 상품들은 미끌어지고 있다.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은 14.31% 하락했고,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B'과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은 각각 14.10%, 13.79% 내렸다.


23일(현지시각) 타스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군 침략 격퇴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전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으며, 의회는 민간인의 총기 소유와 자기 방어를 허용하는 법안 초안을 통과시켰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는 지정학 갈등이 심화되면 가격이 급등하면서 통화긴축을 종용하지만 시간이 지나 경기둔화 및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폭락하는 흐름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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