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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 MWC서 폐어망 재활용 혁신 소재 선보인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2.02.24 07:48 수정 2022.02.24 08:44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친환경 소재 적용

‘지속가능한 미래’ 추구…기후변화 해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Mobile Experience)사업부장(사장)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 참가해 친환경 소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24일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겠다는 삼성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MWC 2022에서도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S22’ 언팩(공개) 행사에서 앞으로 모든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노 사장은 “환경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그 중에서도 폐어망에 주목했다”며 “매년 64만 톤의 어구(漁具)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고 이는 해양 생물과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거된 폐어망을 갤럭시S22 시리즈 부품의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노 사장은 “향후에도 갤럭시 제품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또 다른 노력으로 ‘제너레이션17’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청년 리더들이 기후변화, 교육 등 인류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노 사장은 “최근 여섯 명의 청년 리더들이 합류해 이제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까지 더 넓은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사명감과 열정을 가진 훌륭한 청년 리더들이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과 협력을 촉구할 때, 모바일 기술은 그 중심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허황된 약속이 아닌 실질적 행동을 고민하며 도전과 성공,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을 모두와 함께 나눌 것”이라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부단히 나아갈 삼성전자의 발걸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 지구적 움직임에 의미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폐어망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향후 출시되는 모든 갤럭시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폐어망이 버려진 바닷속 풍경.ⓒ삼성전자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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