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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10인분’ 비밀 풀릴까...野 ‘이재명 옆집’ 총공세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2.17 11:21 수정 2022.02.17 11:21

원희룡 “옆집, 이헌욱과 직원들 아지트”

김기현 “불법 사전 선거운동 가능성”

옆집의혹 보도에 민주당 “금시초문”

지난 2018년 성남시 분당 교보문고에서 열린 김혜경씨 '밥을지어요' 요리책 출간 사인회에서 김씨와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페이스북

국민의힘이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옆집 의혹’과 관련 총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들의 합숙소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의 분당 아파트 옆집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TV조선은 2020년 8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원 합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경기도 수내동 아파트를 2년간 9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했으며, 이곳은 이 후보 자택 옆집이라고 보도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옆집 2402호에는 2020년까지 김ㅅㅎ 부부가 살았다. 김ㅅㅎ는 2007년 김혜경씨와 (아들)동호, 윤호 데리고 캐나다 유학까지 갔다온 사이”라며 “성남아트센터. 분당구청에 취업한 이력도 있는데 이재명, 김혜경이 모른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년 전 갑자기 경기도 광주로 이사갔다 온다며 떠났고, 2402호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이헌욱 사장과 직원들 아지트로 쓰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 본부장은 다른 게시글에서 “김ㅅㅎ씨 남편 김ㅊㅈ씨가 현재 성남아트센터 공연기획부장으로 근무중”이라며 “왜 2020년에 갑자기 집을 비워주고 이재명 최측근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임원합숙규정까지 바꾸면서 앞집을 쓰게끔 이사를 간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 측이 “전세 계약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김혜경씨와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의 다정한 인증샷이 있는데, 옆집사는 건 모르냐”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원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님, 김혜경씨, 이헌욱 사장님, 이게 모두 금시초문 맞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후보 옆집, 직원 합숙소’ 의혹과 관련 이 후보측의 불법 사전 선거운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조각을 맞춰보면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를 2020년 8월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수내동 그림자 대선 조직으로 은밀하게 이 후보의 대선 준비를 했고, 김혜경 씨는 경기도민의 혈세로 이들을 뒷바라지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이날 “이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 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은 초밥 10인분이 어디로 갔는지, 5급 공무원 배모 씨가 말했던 ‘기생충’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해명을 내놓든지 그럴 수 없다면 이제라도 부부가 함께 수사를 받는 게 국민께 올바른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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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스룸 2022.02.17  02:50
    기생충????   니들은 계획이 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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