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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합쇼핑몰 누가 반대하냐"…윤석열, 2일차 오전 호남 유세

정도원, 광주광역시·전주(전북) = 김희정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2.16 14:28 수정 2022.02.16 14:29

광주 송정시장서 2일차 유세 시작

"전국 어디에나 복합쇼핑몰 있다

광주시민이 원하는데 민주당이

무슨 자격으로 막을 권리 있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송정매일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식선거운동기간 2일차 거점 유세를 호남에서 시작했다. 오전 중에 광주광역시 송정매일시장에 이어 전라북도 전주역 광장에서 거점 유세를 가지면서, 윤 후보는 광주·전남과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윤석열 후보는 16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건축허가 △광주 AI 올림피아드 유치 △광주 광산~전남 영암간 자율주행차 고속도로 건설 등을 약속했다.


이날 연설에서 윤 후보는 "광주시민들은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 영화도 보고 필요한 생필품도 사고 주말이면 청년들이 모이는 문화공간이 되는 복합쇼핑몰을 아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 유치 누가 반대하느냐. 민주당이 반대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느냐"며 "부산에 가보라. 대전·대구에 가보라. 이런 복합쇼핑몰이 전국 어디에 가도 많은데, 왜 광주만 없느냐"고 성토했다.


이처럼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광주 복합쇼핑몰 건축을 허가할 뜻을 시사한 윤 후보는 나아가 광주를 AI(인공지능) 기반의 첨단과학기술 산업도시, AI와 자동차산업을 결합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광주에 AI 사관학교가 왔는데, AI 올림피아드를 유치하겠다"며 "광주가 대한민국, 아시아, 세계의 AI 거점 도시가 되도록 나 윤석열이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광주의 자동차 산업이 AI와 결합하게 되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선도도시가 될 수 있다"며 "이 (광주) 광산과 영암을 잇는 자율주행차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북 전주역 이동…험지 공략 행보
"전주 제2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
새만금, 전북산업 지원할 자금 댈 것
동서 가로지르는 교통망도 깔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후 전북 전주역 광장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거점 유세를 통해 △새만금 해외투자 유치 △전주 제2금융중심지 육성 △완주 수소특화도시 조성 △전주~김천간 철도 등 동서횡단축 교통망 확충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전북 유치 등을 제안했다.


윤석열 후보는 "전북에는 드넓은 호남 평야가 새만금과 함께 펼쳐져 있고, 멋진 국립공원이 네 군데나 있다"며 "무엇보다 부지런하고 똑똑한 도민들이 계시는데, 전북이 왜 발전을 못했느냐. 발전을 못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러분의 지지로 대통령에 취임하면 새만금을 전세계 기업인들이 돈을 싸들고 투자하러 오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전주는 새만금과 전북 산업을 확실히 지원할 자금을 대는, 서울 다음 가는 제2의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완주 수소특화도시 뿐만 아니라 동서를 가로지르는 교통망도 촘촘히 깔아서 전라북도를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국가대표를 키우는 엘리트 스포츠와 일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생활스포츠가 만나는 접점인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을 이 전라북도에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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