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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D-1…윤석열 “한마음으로 뛴다면 반드시 정권교체”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2.14 16:10 수정 2022.02.14 16:10

의원총회서 “내가 후보라는 심정으로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

이준석 ‘선당후사’ 강조...“개인 욕심 뒤로하고, 尹 중심 단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과 만나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불철주야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해주는 의원님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올린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더 열심히 뛴다면 대선 승리를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교체” “대선 필승” 등을 여러 번 외치며 화답했다.


의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 삶과 일상을 회복시키는, 상식을 회복시키는, 정의와 공정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무엇보다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다. 승리의 그날까지 우리 모두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전국에 계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들을 직접 찾아뵐 것이다. 이번에 우리 국민의힘이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는지, 국민 앞에 우리의 각오를 제대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진정성을 담아 국민께 다가가면 국민께서도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아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내일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자”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 후보는 ‘국민의 신뢰’도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많은 국민으로부터 아직까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이번 선거에서 어디에 투표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다”며 “이런 분들 마음까지 열도록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을 때 어떠한 권력이든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따르는지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정치를 시작할 때의 초심, 국민의힘 후보가 됐을 때의 각오를 잊지 않고 되새기고 있다. 대선 승리의 그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석하며 이준석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 후보에 이어 발언한 이준석 대표는 의원들의 ‘선당후사’ 자세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개인의 욕심을 뒤로 하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대선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 발언 내내 고개를 끄덕이고, 중간중간 살짝 일어서서 이 대표에게 감사인사를 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박수를 치면, 의원들도 화답하듯 박수를 치며 ‘원팀’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했다.


전날 2박 3일 ‘열정열차’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서 혹시라도 윤석열 후보가 방문 못 하는 지역이 있으면, 제가 보탬이 된다면 하루 열 군데라도 뛰겠다”며 “충청과 호남을 돌면서 정말 많은 주민과 당원을 만났고, 열차를 타고 돌며 효율적으로 정책을 홍보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어떤 분이 지역에서 분위기를 잘 띄우는지, 이번에 1등은 김태흠 의원”라며 김 의원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북 출신 정운천 의원을 향해서도 “호남에 약속을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하겠나”라고 물으며 “이기는 것 외에는 답이 없으시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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