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1981년생 이채원, 마지막 올림픽에서도 완주
입력 2022.02.10 21:05
수정 2022.02.10 21:09
여자 10km 클래식에서 34분45초5 '75위'
여섯 번째 참가한 올림픽 무대도 완주로 마쳐
한국 크로스컨트리 이채원(41·평창군청)이 마지막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채원은 10일(한국시각) 중국 장자커우 국립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클래식에서 75위(34분45초5)로 들어와 완주했다.
‘스키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평지와 완만한 경사가 있는 거리를 스키로 달리는 종목이다. 그 중에서도 이채원은 양발을 평행하게 움직이며 레이스를 펼치는 클래식에서 완주했다.
1981년생으로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이채원은 독감 주사를 두 차례 맞는 등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완주’로 올림픽을 마쳤다. 이채원은 자신의 여섯 번째 올림픽 무대서 내려왔다. 베이징 무대는 이채원에게 마지막 올림픽이다.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한국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 기록(6회)을 보유하게 됐다. 역대 한국 선수의 크로스컨트리 최고 성적(33위·2014 소치올림픽)도 남겼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의진은 34분7초9로 7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28분6초3을 기록한 테레세 요헤우(노르웨이)가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