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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과 요구에…이준석 "中에 한 마디도 못하면서 尹엔 극대노"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2.02.10 14:08
수정 2022.02.10 16:12

"성역 없다는 원칙론에 靑 발끈"

"야당 후보 흠집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 개입"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의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출간기념 북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원칙론에 대해서 급발진 하면서 야당 후보를 흠집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개입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앞으로 28일간 청와대가 야당후보를 사사건건 트집잡아 공격하려고 하는 전초전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며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청와대의 발표 이후 "정권을 막론하고 부정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던 우리 후보가 문재인 정부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발끈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인양 왜곡하고 스포츠의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야당에게만 극대노 하는 선택적 분노는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야당과 싸우지 말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자존심과 선수들의 명예를 위해 눈뜨고 코베이지 않도록 할말을 해주시라"고 비꼬았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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