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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정서 고조되는데…이재명 홍보 포스터 사진 원작자는 중국인 의혹?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02.09 14:30
수정 2022.02.09 14:42

간첩신고번호 논란으로 하루 만에 중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보 캠페인 '111캠페인(1일 1명 1번)'의 포스터에 사용된 사진의 원작자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111캠페인 포스터

지난 8일 정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메지시 총괄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일 1명 1번'을 줄여 111로 부른다. 하루 한 명에 이재명을 설명하고, 설득하여 그 성취를 세상에 알리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하며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국정원 간첩신고 번호인 111과 같아 캠페인은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캠페인 홍보물에 나온 인물이 중국인이며, 원작자가 중국인인 무료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실제 사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unsplash' 홈페이지에서 'Raychan'이라는 이름의 개인 계정에는 정 총괄이 게재했던 원본 사진이 올라와 있다. 해당 사진의 계정주가 접속한 주소는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로 기재돼 있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캠프가 안티"라며 "기껏 골라 쓴 사진이 중국인, 2018년 찍은 사진을 뒤집어 활용했다"고 꼬집었다.


베이징올림픽과 관련해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가운데 누리꾼들도 "대선후보 홍보에도 무료 이미지를 갖다 쓰나요" "대한민국 대선 후보 홍보물에 웬 중국인" "캠프안에 중국인 있나" "홍보물인데 대충 만드나보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왜 하필 중국인과 관련된걸 쓰나" "아무리 무료여도 저렇게 남의 나라 사람 얼굴 공개하고 갖다 써도 되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포스터는 정 총괄의 페이스북에서 삭제됐다. 이 후보도 이 게시물을 공유했으나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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