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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사모펀드 과도한 구조조정·수수료 인상 고민 당부"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2.02.09 10:00
수정 2022.02.09 10:13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9일 "인수기업에 대한 과도한 인력 구조 조정과 수익모델 위주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서민경제에 부담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사모펀드(PEF)가 같이 고민해 달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관전용 PEF 운용사 간담회에서 "현재 미국 금리 인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속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기관전용 PEF는 메자닌과 대출 등 다양한 운용전략을 채택을 할 수 있게 돼 새로운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PEF도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PEF 산업이 지난 16여년 간 국내기업의 성장과 구조조정을 지원하며 국내 자본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주요 인수합병에 참여해 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IT·혁신기업 등의 기업공개와 블록딜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등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명확한 전략과 경영효율화로 인수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질적인 성장도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감원도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자율적으로 사모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번에 교환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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