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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차 접종자 24시까지 방역제한 완화 꼭" 민생·방역 행보 집중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2.08 11:27
수정 2022.02.08 13:49

李,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 참석해 치적 강조

"도지사 시절 전국 방역 선도…유능하게 위기 극복"

'추경안 증액 요구 농성장' 찾아 의원들 격려하기도

오후엔 전국 자영업자·소상공인단체 대표단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코로나19 대응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 뒤 전국 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방역·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특별위원회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해 "오미크론이 이전 바이러스와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이 필요한 때"며 "3차 접종자에 대한 24시까지 방역제한 완화를 꼭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치명률이 매우 낮아지고 있고 감염이 광범위하게 나오고 있는데, (오후 9시 영업제한이) 소상공인·골목상권의 경제 활동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서 생기는 피해만큼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3차 접종을 유인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3차 접종자 방역제한 완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신천지 시설 폐쇄 명령 등 치적을 거론하며 "강력한 조치 등을 통해 전국의 방역을 선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이 되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키고 유능하게 코로나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국회 본청 앞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추경안 대폭증액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민주당 의원들을 방문,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 후보는 이날 회의 참석에 앞서 국회 본청 앞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대폭 증액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찾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것이 다 국민의 삶을 보살피자는 것인데 목적과 수단이 전도되고 있다"며 "재정건전성보다 민생 안정이 먼저"라고 했다. 이 후보는 "세상 사람들의 고통이 워낙 크다"며 "정부 관료들이 형식적인 (논리에) 빠져서, 사람이 죽는데…"라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7일) 추경안의 대폭 증액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에서 전국 자영업자·소상공인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를 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 영업제한 완화, 시장상권 활성화 등 시장상권 활성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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