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이원덕 부사장 내정
입력 2022.02.07 11:50
수정 2022.02.07 12:55
임기 오는 3월말부터 2년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이날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에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임기는 오는 3월 말부터 2023년 3월말까지 2년이다.
현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후보군에서 제외되면서 오는 3월 말 임기를 마친다.
자추위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지주사 수석부사장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를 담당하면서,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으며,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앞서 자추위는 우리은행장 후보군으로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등 3명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수석부사장은 우리은행 전략사업부를 거쳐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오랜기간 동안 발을 맞춰왔으며, 2020년 3월 우리금융지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디지털전문 자회사로 육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업무경험이 많은 고정현 집행부행장보가 대표이사 후보에 올랐다. 추후 지주사 및 은행 경영진 인사시 MZ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젊은 디지털부문 임원(CDO) 후보의 외부 영입도 함께 논의됐다.
우리금융은 이사회에서 3월 정기주주총회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 및 ESG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및 全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의 도입과 함께 박화재, 전상욱 후보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