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인뉴스] 시세·거래량 위축…비트코인 4000만원대 박스권에 갇혔다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입력 2022.02.04 14:51
수정 2022.02.04 14:52

급반등 없이 지지부진 장세...전망도 싸늘

서울 강남구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박스권 양상의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까지 급감하면서 투자심리까지 싸늘하게 식어가는 모습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4587만7000원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91% 상승한 수치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4599만원선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66% 상승한 337만원이다.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역시 이들 거래소에서 개당 169원대에 매매되고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전반적인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만 해도 하루 거래량이 100조원을 훌쩍 넘겼지만 최근 하루 거래량은 76조189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루 거래량은 각각 1440억원, 17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역할이 기대됐던 가상화폐를 두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매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