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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8개월만에 감소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2.02.03 15:08
수정 2022.02.03 15:08

708조6334억...전월비 4194억원↓

시중은행 사옥 ⓒ 각 사 제공

새해 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했다. 고강도 가계 대출 규제 효과와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급등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6334억원으로 전월 대비 4194억원 줄었다. 설 연휴 등을 고려하면 같은달 28~31일 나흘 동안의 가계대출 변동을 더해도 지난해 12월보다 줄었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감소는 지난해 5월 3조547억원 감소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관련 대출이 상환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한 바 있다.


대출 종류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506조5127억원으로 1조1081억원이 늘었다. 반면 신용대출은 1조3784억원 감소한 138조1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으로 한 때 급증했다가 청약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총액이 줄었다. LG엔솔 공모주 청약 당시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이틀만에 7조원 가량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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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대출은 5901억원 증가한 130조287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은이 집계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1060조7000억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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