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측 사흘째 '31일 양자토론' 룰 협상
입력 2022.01.30 11:01
수정 2022.01.30 11:01
양측,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서 룰 협상
安, 오후 기자회견 열고 양자토론 규탄…철야농성도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사흘째 '양자토론 룰 협상'을 이어간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자토론 룰 협상을 벌인다.
양측은 앞서 국회에서 연이틀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민생경제·외교안보·도덕성 검증을 주제로 토론하자는 민주당과 자유 토론으로 진행하자는 국민의힘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토론회를 31일 오후 6시에서 8시에 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이날 협상에서 진행 방식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양자토론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양당 후보의 토론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양자토론 강행 시 국회 본관 앞 잔디밭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