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7번째 미사일 발사에 NSC 전체회의 오전 중 소집
입력 2022.01.30 10:07
수정 2022.01.30 10:07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오전 7시52분께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새해 들어 7번째 미사일 발사로, 한 달에 7회나 미사일을 쏜 것은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집권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취임 후 11번째이며, 지난해 1월 21일 외교안보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개최한 이후 1년 만이다.
이제까지 정부는 북한이 발사체 도발을 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소집하는 전체회의가 아닌,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대응해왔다.
문 대통령이 1년 만에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새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한다는 뜻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