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네번째 도발…軍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포착"
입력 2022.01.17 10:28
수정 2022.01.17 10:28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서 동쪽으로"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늘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군사도발은 올 들어 네 번째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각각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지난 14일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2발을 쏘아 올렸다.
올해 시험발사된 미사일은 모두 탄도미사일 기술이 활용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대북제재)에 따라 사거리와 무관하게 금지돼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계기로 국방력 강화 차원의 군사도발을 지속감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개최한 8차 당대회를 통해 수립한 '국방 부문 5개년 계획'을 계획을 토대로 각종 전략무기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기의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초대형 핵탄두 △1만5000㎞ 사정권 타격 명중률 제고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극초음속미사일) 개발·도입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SLBM) 개발 △핵잠수함 및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등 '핵심 5대과업'을 콕 집어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