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대통령 되려면 얼마나 죽어야하는지 두려워"
입력 2022.01.14 10:25
수정 2022.01.14 10:26
尹공약 '전기세 인상 백지화' 지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전과 4범인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국민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두려워하는 국민에게 민주당은 책임지고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집권여당 대선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이 연쇄 사망하는 영화 같은 현실에 국민은 많은 의구심과 공포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의혹'을 최초 제보한 이병철 씨가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사망했다. 대장동 의혹 관련자인 유한기·김문기씨에 이 후보와 관련된 사람이 벌써 세 번째로 사망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의혹 최초 제보자는 20년 가량 민주당을 지지해온 당원이었다"면서도 "민주당에선 그 누구도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조의를 표하지 않고 이 후보에게 불똥이 튈까 차단하는 데 급급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람이 먼저라고 하던 민주당의 실체가 '내 권력이 먼저'라는 그 비정한 본색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오는 4월로 예고된 전기요금 인상안을 완전 백지화 시키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탈원전 정책 폐기하고 전기요금 인상 방침도 전면 백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공약을 뒷받침하는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