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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간접살인' 이재명, 후보 사퇴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2.01.12 14:57
수정 2022.01.12 15:00

"법적 책임 유무 규명해야"

"이재명, 특검 수사 받아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 모씨의 죽음과 관련해 "이 후보는 '간접살인'을 책임지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의문투성이"라며 "희대의 연쇄 사망 사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간접살인'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며, 법적 책임 유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단군이래 최대 부동산개발 비리 사건인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처장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죽음"이라며 "이쯤 되면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 자체가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강요당해야 하는가"라며 "대통령이 되고 나면 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몰려 하나"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그 사인 규명을 권력 눈치 보기에 급급한 자들에게 맡겨둘 수 없다"며 이 후보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요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시즌2'를 위해 충견이 된 검찰·경찰·공수처가 그 권한을 남용·악용해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이 사태의 배후에서 그 이익을 꾀하며 이재명 후보를 비호하는 민주당은 정중히 사과하고 후보를 즉각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야누스의 얼굴'이 두려운 건 물론 영화 '아수라'의 난장판을 현실에서 보는 같아 소름돋는다"며 "특검을 회피하는 이재명 후보가 범인"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모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상장 주식 20억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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