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목)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안철수 "이재명 비리 의혹에 키 쥔 분들 살인멸구 당하고 있다" 등
입력 2022.01.13 17:30
수정 2022.01.13 17:01
▲ 안철수 "이재명 비리 의혹에 키 쥔 분들 살인멸구 당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한 이병철 씨의 석연찮은 죽음과 관련해 '살인멸구(殺人滅口)'라 주장하며, 즉각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안철수 후보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 유한기·김문기 씨에 이어 벌써 세 분째"라며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한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분들이 살인멸구를 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살인멸구(殺人滅口)'란 관계자를 죽여서 입막음을 한다는 의미의 단어다.
안철수 후보는 "대장동·백현동 등 탐욕의 현장마다, 돌아가신 세 분의 비극의 현장마다, 이재명 후보의 그림자는 여지없이 어른거렸다"며 "분명히 누군가 죽음의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다. 이들이 누군지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윤석열,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 합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13일 양측 토론 실무협상단은 국회에서 만나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구체적으로 지상파 방송사에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을 주관해 줄 것을 요청해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토론 주제는 그간 야당 측이 주장해 온 '대장동'에 한정하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으로 정해졌다.
▲ 현충원서 박정희 묘소 단체 참배 강요한 군부대…"박 전 대통령 업적만 설명해"
군 부대의 국립서울현충원 답사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단체 참배를 하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군에서 특정 정치인의 묘소를 강제로 참배하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특정 대통령 묘소 참배 관련'이라는 제목의 제보가 올라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으로 추정되는 제보자 A씨는 "10일 부대 자체적으로 서울현충원 답사 겸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런데 답사 중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를 참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두 달 정도 남은 시점에 그리고 국방부 지침으로 정치적 중립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라고 당부한 시점에 명과 암이 분명한 논쟁의 대상이 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단체로 가서 참배한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