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내 안에도 쿨&섹시 있다”…최강창민, ‘데블’에 녹인 남성미
입력 2022.01.13 15:23
수정 2022.01.13 15:23
2022년 SM 첫 컴백 주자
두 번째 솔로 앨범 '데블' 13일 발매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짙어진 남성미를 보여준다.
최강창민은 13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데블’(Devil)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1년 9개월 만에 솔로 앨범인 만큼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가 진행자로 나서면서 힘을 보탰다.
최강창민은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더 열심히 공을 들여서 준비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의 2022년 첫 앨범인 만큼 회사의 첫 컴백 주자로 스타트를 끊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보여드릴 기회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 같다.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나의 다양한 활동들을 보여드리는 게 반갑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커버도 해보고, ‘프리허그’라는 라디오를 진행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혀갔다.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힘을 얻고,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데블’은 2021년 스웨덴 가수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루비한 드럼과 웅장한 베이스 리프, 무게감 있는 아카펠라 코러스가 어우러진 슬로우 R&B 곡으로, 여기에 최강창민의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더해지면서 압도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최강창민은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와 다짐을 담은 가사를 직접 쓰기도 했다.
최강창민은 “원곡은 치명적인 ‘악마’를 표현한 곡인데, 저는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하면 더 멋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유영진 이사님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 보컬색이 잘 드러나게 봐주셨고, 편곡적인 부분에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작업했다. 특히 보컬적으로 더 디테일한 표현을 주문 하셨다. 고음이나 애드리브 등 난이도가 쉽진 않았지만 멋진 곡이 탄생할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고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작업 후기를 들려줬다.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최강창민이 작사한 ‘에일리언’, 최강창민의 허스키하고 섹시한 음색이 매력적인 라틴 팝 댄스 ‘더티 댄싱’, 몽환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지리스닝 팝 ‘에어플레인 모드’부터 지난 1일 SM의 합동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2: SMCU 익스프레스@광야’에서 첫 무대를 공개한 ‘피버’ 그리고 프로모션 비디오로 공개한 ‘매니악’ 등 총 6곡이 실린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담은 이 앨범을 두고 유노윤호는 “(최강)창민은 자판기”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자판기에 여러 맛의 음료가 들어있듯이, 최강창민 안에도 여러 색깔들이 있고 그 맛들을 전부 잘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을 통해 최강창민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성숙한 남자의 농후해져가는 매력을 표현해 보려고 했다. 타이틀곡은 쿨하고 멋있는 곡이지만 아직까지 파이팅 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몸 상태도 괜찮은 것 같아서 포인트가 ‘쿨 앤드 섹시’가 아닐까, 감히 말씀드린다. 분명 제 안에도 쿨과 섹시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최강창민은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과학기술의 변화에 따라 슈트가 계속 변화한다. 그 슈트처럼 제 안에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고, 보컬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제 나름대로의 자신감이다. 다양한 보컬의 변화무쌍한, 예전엔 아이언맨 슈트였지만 이제는 스파이더맨 슈트 같은 카멜레온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의 새 앨범 ‘데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