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李 "지켜보고 분노" 洪 "철저하게 조사"
입력 2022.01.12 09:52
수정 2022.01.12 09:52
이 후보, 대납 의혹 녹취 최초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폭로한 이 모 씨의 사망 소식에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저녁 8시 40분쯤 서울 양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1월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 정황으로 의심되는 녹음파일을 최초로 제공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 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한다"고 적었다.
홍준표 의원도 이 씨의 사망소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며 "우연 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다. 대장동 관련 두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송비용 대납 관련 한명까지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서운 세상이 돼 간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에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