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파월 발언에 안도...2950선 회복
입력 2022.01.12 09:17
수정 2022.01.12 15:54
코스피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22p(0.95%) 오른 2955.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3.40p(0.80%) 상승한 2950.78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8억원, 2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597억원을 순매도했다.
파월 의장이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예상보다 늦은 하반기에 고려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불안 요인 중 하나였던 연준의 양적 긴축 관련해서 파월 연준 의장이 생각보다 늦게 시행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덜 매파적인 발언을 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날 한국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군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60p(1.18%) 오른 981.5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16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73억원, 개인은 11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3.15p(0.51%) 상승한 3만6252.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78p(0.92%) 오른 4713.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0.62p(1.41%) 급등한 1만5153.45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