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910선까지 밀려...외인 홀로 ‘사자’
입력 2022.01.11 11:14
수정 2022.01.11 11:1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따른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2910선으로 밀려났다.
11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9p(0.49%) 내린 2912.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p(0.14%) 오른 2930.93으로 장을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기관이 871억원, 개인은 44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여전히 금리 변화를 이유로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오미크론 우려로 실적에 대한 부담이 확산된 여행, 레저, 경기 소비재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그렇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하락폭 확대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90p(1.75%) 내린 963.4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1605억원, 기관은 542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08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79p(0.45%) 하락한 3만6068.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4p(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93p(0.05%) 상승한 1만4942.83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