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쇼핑키워드 '팸잼(Fam-Zam)' 선정
입력 2022.01.06 08:19
수정 2022.01.06 08:24
G마켓과 옥션은 2022년 온라인 쇼핑키워드로 '팸잼(Fam-Zam)'을 제안한다고 6일 밝혔다.
가족(Family)과 시간을 보내면서 느끼는 재미(Zam)와 편의를 우선시 하겠다는 소비심리를 반영한 키워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른 때보다 외부활동이나 만남에 제약이 생기면서 소비 트렌드 역시 가족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가족 구성원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각종 프리미엄 가전이 지난해에 이어 특수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식기세척기는 작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 늘어났다. 로봇청소기도 지난해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23% 올랐으며, 침구청소기(24%), 의류건조기(12%), 양문형 대형냉장고(19%) 등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편리한 홈쿡을 위한 프리미엄 인덕션(52%), 홈카페를 완성시켜줄 에스프레소머신(15%)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족의 안식처인 집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질 것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도배, 중문 및 싱크대 설치 등과 같은 시공인테리어가 2020년 대비 44% 늘었다. 조명기구(20%), 정원·원예용품(35%), 식탁·테이블(15%)등도 두 자리 수 이상 더 판매됐다. 안락한 분위기 연출에 좋은 카페트·러그는 무려 3배 이상 오른 21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 해 역시 높아진 집밥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밥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상차림의 양극화 현상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간편식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집밥을 해결하면서도 때로는 전문 레스토랑의 메뉴를 방불케 하는 메뉴로 특별한 미식 체험을 하려는 소비심리가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외부활동 제약으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집안에서 시간을 요긴하게 보낼 수 있는 제품의 선호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욜로의 의미가 개인에서 가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는 나를 위한 쇼핑을 너머 가족의 행복까지 도모 할 수 있는 소비행태가 더욱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