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2000만 시대 열렸다…상용화 2년7개월만
입력 2022.01.01 11:04
수정 2022.01.01 12:14
11월 5G 가입자 약 2019만명
2019년 4월 5G 상용화 후 2년7개월만에 2천만명 넘어
자급제+알뜰폰 꿀조합 인기에 알뜰폰 가입자도 1천만명 시대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작년 11월 말 기준 2018만9808명으로 전월 말 1938만970명에 비해 80만8838명(4.2%) 증가했다.
이는 2019년 4월 상용화 이후 2년 7개월 만의 기록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상용화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1년 6개월이 더 걸렸다.
올해 5G 가입 증가세는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흥행 효과와 지난 10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별 5G 가입자(점유율)는 SK텔레콤 952만150명(47.2%), KT 615만7643명(30.5%), LG유플러스 446만2101명(22.1%) 등 순이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1013만6238명을 기록했다. 2020년 7월까지 감소하던 알뜰폰 가입자는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저렴한 알뜰폰 유심 요금제와 자급제 단말을 조합하는 것이 인기를 끌면서 알뜰폰 가입자도 성장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