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서 2988명 확진…전날보다 315명 줄어
입력 2021.12.31 20:12
수정 2021.12.31 20:12
일주일 전 동시간 집계치보다 1188명 적어
서울 972명·경기 721명·인천 233명…수도권서 1926명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2주째이자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9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3303명보다 315명 적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한 영향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4일 동시간대 집계치 4176명과 비교하면 1188명이나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새해 첫날인 1월 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한 이후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 18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전국 4명으로 더 줄이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등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해왔다. 정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해 내년 1월 16일까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926명(64.5%), 비수도권에서 1062명(35.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972명, 경기 721명, 인천 233명, 부산 204명, 경남 141명, 경북 111명, 대구·충남 각 109명, 광주 86명, 충북 69명, 강원 57명, 전북 52명, 전남 42명, 대전 40명, 제주 21명, 울산 16명, 세종 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