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관세청 “수출, 지난해 12월부터 실질적 성장 보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1.12.31 10:16 수정 2021.12.31 10:16

코로나19 이후 수출 변천 과정 살펴

월별 수출 현황(단위: 억달러, 전년동월대비 증감률 %). ⓒ관세청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 4월 급감했던 우리나라 수출이 7월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해 12월 들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관세청은 31일 ‘코로나19 이후 우리 수출의 변천 과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이동제한 등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5.6% 줄었다. 5월과 6월에도 각각 23.7%, 10.9% 감소했다.


7월부터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증가로 5.5% 상승하더니 9월 철강과 승용차, 자동차 부품, 정밀기기가 늘어나 7개월 만에 총수출 증가(7.1%)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월별 수출이 두 자릿수 늘어나기 시작해 2017~2019년 평균을 상회하면서 실질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지난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40% 이상 성장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이어 10월에 역대 최단기간 무역액 1조 달러 달성, 11월 월 수출실적 최초 600억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달에는 13일 기준 연간 최대 수출액인 6049억 달러를 돌파하는 실적을 보였다.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급감에도 코로나 대응에 밀접한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고 더딘 회복세에서도 올해 들어서 점차 수출이 증가 전환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