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1% 이재명 37.0%…'가족 문제로 지지 후보 변경 안한다' 70.7%
입력 2021.12.23 09:57
수정 2021.12.23 10:58
YTN·리얼미터 20~21일 설문조사
"정권교체" 52.5% "정권연장" 40.2%
李·尹 가족 사과 "충분치 않다" 과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의 장남,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관련 논란이 불거진 뒤에 실시된 조사 결과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0.1%,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2%,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1.7% 순이었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2주 전 설문보다 5.2%p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는 0.1%p 낮아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p에서 오차범위 내인 3.1%p로 좁혀졌다.
여야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지만,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여론은 정권연장을 바란다는 여론보다 여전히 크게 높았다.
내년 3·9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은 52.5%였으며, '정권연장을 바란다'는 응답은 40.2%였다.
이재명 후보 장남, 윤석열 후보 배우자 등 대선후보의 가족 이슈에 따라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설문에는 8.9%가 '이미 변경했다'고 했으며 16.1%는 '변경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반면 70.7%는 '변경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각각 배우자, 장남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한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사과에 대해서는 불충분하다는 비판적 시각이 짙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사과에 대해 국민 59.2%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이 후보의 장남 관련 사과에 대해서도 53.6%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