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증병상 가동률 80% 달해
입력 2021.12.19 11:26
수정 2021.12.19 11: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9.1%로 집계됐다. 정부는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보고 있다.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85.9%를 기록했다. 서울 87.6%, 인천 84.7%, 경기 84.5%다.
전국에 남은 중증병상은 총 279개다. 수도권에 남은 중증병상은 총 118개이고, 서울의 경우 46개 병상이 남아있다.
비수도권 내 일부 지역도 이미 병상 여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대전에 남아있는 병상은 3개, 세종은 2개, 충북은 1개다. 경북(3개)에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25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지금과 같은 유행이 지속될 경우 이달 중 위중증 환자가 약 1600~1800명, 유행이 악화하면 1800~19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