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사태, 2024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
입력 2021.12.19 10:59
수정 2021.12.18 19:42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언급했다.
17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앞으로 1~2년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토착병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변이의 출연은 대유행의 지속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착병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사회가 백신과 치료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치하느냐,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에 공평한 분배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나네트 코세로 글로벌 백신 사업부 사장도 "코로나19가 2024년까지 토착병으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또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백악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몇 주 내 (오미크론이) 다른 국가에서 그랬듯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와 다르게 2022년 팬데믹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도 있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 출현 전 상황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팬데믹 상황이 2022년이면 미국에서 끝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