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무선망 광케이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기술 개발
입력 2021.12.16 09:00
수정 2021.12.16 08:50
“내년 상용화로 커버리지 확대 기대”
SK브로드밴드는 무선망 연결 광케이블을 활용해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자체 인프라 설비 구축이 힘든 지역에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선망에는 안테나, 중계기 등이 설치된 건물과 동 단위 통합 기지국 사이를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중계 구간이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중계 구간의 설비를 통해 유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선 기지국을 연결한 유선(광케이블)을 활용하기에 무선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유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구현을 위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디오넷, 옵텔라 등 통신·장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유무선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해 주는 ‘광 전달 부품’과 고객의 통신기기에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유선 가입자망 단말’을 개발했다.
현재 SK텔레콤 기지국에 시범망 연동과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담당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원팀을 이뤄 고품질 유선 서비스 시장을 확대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