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사적모임 규모 축소·영업시간 제한 검토"
입력 2021.12.15 09:03
수정 2021.12.15 09:03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이른 시일 내에 발표"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800개 추가 확보"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유행의 최대 분수령이 될 연말까지 정부는 병상 확보와 백신 접종에 방역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했다.
또한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800개를 추가 확보하겠다. 이를 위해 병원 전체를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고령의 병상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도 6곳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청소년 백신 접종율 제고를 위해 "정부는 사전 예약 없는 당일접종 허용, 학교 방문접종, 접종 의료기관 연계 등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혹시 모를 이상 반응에 대한 대비책도 세심하게 마련해 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