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정 취소 후 진단검사"…이재명 부부, 코로나 확진자 '접촉'
입력 2021.12.14 11:10
수정 2021.12.14 11:10
"1m 정도 거리에서 비접촉 인사만 나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가 14일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받는다. 지난 주말 대구·경북 순회 일정 중 만난 당 관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영향이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일정이 있었으나 취소했다"며 "대구·경북 일정에서 만난 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걸 알아서, PCR(검사)을 선제적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권 부단장은 이 후보가 지난 11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당 관계자를 만날 당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면서도 "1m 정도 거리에서 비접촉 인사만 나눴다. 방역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선제 검사를 받는다. 검사를 안 받아도 되는 상황이나 오전 중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 외에도 해당 일정에 참가한 배우자와 경호·수행원 등 전 인력이 PCR 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코로나19를 의심할만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