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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김건희 얼평한 손혜원·진혜원, 선처 없이 강력 대응"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12.13 15:42
수정 2021.12.13 15:42

손혜원·진혜원, SNS서 金 '얼평'

허은아 "이름 같은 두 분이 수준도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기가 막혀

법적 조치 진행 중…단호히 대응"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손혜원 전 의원과 진혜원 검사 등 친여 성향 인사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외모를 SNS 상에서 언급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어떤 선처도 없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 전 의원과 진 검사가 SNS에서 김건희 씨가 성형수술을 했다며 말을 주고받았다"라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얼평을 하시다니, 이름도 같은 두 분이 수준도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손혜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의 학창시절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졌다"고 말했다.


진혜원 검사는 손 전 의원 게시물에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 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며 "관상 관점에서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는 댓글을 달았다.


손혜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의 학창시절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졌다"고 말했다. ⓒ손혜원 페이스북

허 수석대변인은 "여권 인사들이 김건희 씨에 대해서 온갖 루머와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며 "저는 남의 일 같지 않다. 제가 사업을 했을 때만이 아니라 국회에 들어온 이후에도 계속 듣던 얘기들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는 "악의적인 사람들이 저에게 기를 쓰고 붙이려는 꼬리표가 있다.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라는 것"이라며 "네, 저는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스튜어디스가 된 후로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국민이 하늘 길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었기에 저는 제 출신 학교가 자랑스럽고 스튜어디스 후배들이 자랑스러운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밖에도 제가 들은 험한 말들을 일일이 세기 어렵다. 입에 담기 더러운 여성 비하 발언, 성적 모욕 발언, 가정생활에 대한 터무니 없는 소문 등을 듣고 참아야 하는 날이 거의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제가 이럴진대, 국민들께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김건희 씨는 오죽하겠는가"라며 "공개적으로 여당 전 의원과 현직 검사가 얼평을 할 정도면, 드러나지 않은 마타도어는 얼마나 극심할지 능히 짐작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되도 않는 루머를 퍼뜨리고, 외모 평가를 하면서 끼리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상관이 있는가"라며 "민주당과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들의 관심을 악용하지 말라. 신이 나서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고나오는 여권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라 비판했다.


아울러 허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씨와 관련된 온갖 음해에 대해서 선대위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 어떤 선처도 없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라며 "저 역시 공인으로서의 업무 수행과 무관한 모욕적 발언에 대해 앞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경고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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