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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소상공인 지원 추경 빠를수록 좋다…정부가 예산안 제출해야"

데일리안 강릉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1.12.11 01:19
수정 2021.12.10 22:30

"민주당, 쇼잉만 하지 말고 文 설득해야"

"행정부가 예산안 제출하면 여야 협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시 한 카페에서 청년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설득해 정부 예산안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릉 안목 카페거리에서 청년 소상공인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 편성에 대해 "민주당에서 처음에는 제가 50조 얘기했을 때 포퓰리즘이다, 이런 식으로 공격했는데 자기들이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으니까 하겠다는 건데 예산안은 정부가 제출해야 하는 거 아니겠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설득해서 예산안 제출시키고 거기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경 편성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꼭 제가 선거에서 이겨서 대통령이 되어서 시작을 하지 않더라도 이 정부가 입장을 바꿔서 한다면 빨리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그것을 선거를 앞두고 보편적으로 '돈 뿌리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지수화, 등급화를 해서 합리적으로 피해 금액을 설정해 배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여당은 동의한다면 바깥에서 쇼잉만 하지 말고 대통령을 설득해서 행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게 만들고, 국회로 예산안이 넘어오면 여야가 협의해 신속하게 결정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압박했다.


손실 보상 규모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 1차적으로 50조 원 정도를 투입하면 절벽에서 떨어지는 자영업자들을 올려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하지 않겠나"라면서도 "코로나 상황이 더 나빠진다고 하면 50조 원 갖고도 부족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무너진 경제를 살리려고 하면 신속하게 많은 금액을 집중 투입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비용이 가장 적게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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