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에 "비통한 심정"
입력 2021.12.10 11:22
수정 2021.12.10 14:33
"진실 밝히기 위해 조속히 특검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유 전 본부장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김만배씨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