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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만난 손경식 "자유로운 기업환경 조성해달라"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1.12.09 18:11 수정 2021.12.09 18:12

경총 회장단, 윤석열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

경총 대선 정책건의서 전달 및 기업 애로사항‧개선점 건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경총 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회장으로 부터 ‘경영계 건의서’를 전달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경제 사회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 대한민국이 부강하고 행복한 나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창의, 혁신을 끌어낼 수 있는 경제 환경 조성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 회장은 9일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 후보 초청 경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기업이 만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점에서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은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반면,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한 규제로 인해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높은 상속세와 법인세 부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중대재해처벌법 등 형사법적 리스크 부담과 같은 각종 규제들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비해 과도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대 변화에 동떨어진 노동법제와 투쟁적 노사관계 풍토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건전한 노동운동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 회장은 “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국가 경쟁력과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공약에 포함시켜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곽상철 두산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등 16명의 경총 회장단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윤 후보에게 대선 정책건의서 ‘제20대 대선후보께 경영계가 건의드립니다’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그간의 기업 의견을 수렴해 ▲기업활력제고 ▲일자리 창출 ▲노사관계 선진화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사회건설 ▲안전·환경 등 5대 분야에서 기업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담았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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