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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원, 상추·양배추 등 8개 주요작물 유전자분석법 개발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1.12.09 13:33
수정 2021.12.09 13:33

최첨단·저비용·고효율 유전자분석법 판별

종자 부정유통 방지, 침해·분쟁 진위분석 활용

국립종자원이 상추·양배추·호박·토마토·수박·오이·멜론·참외 등 채소류 8종에 대해 품종식별용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과 종자회사 등에 9건의 기술이전을 했다고 밝혔다.


종자원은 이번 개발이 종자 부정유통 예방을 위한 것으로,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적극행정의 일환이며 개발된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DNA분석법으로 수확한 종실(종자)과 식물체 등에서 신속·정확하게 품종 진위를 판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개발 기술은 기존 15일(100점 분석)이 소요되던 기간을 3일(5분의1 수준)로 단축하고, 대용량 분석을 통해 1점에 8만원에서 1만5000원(6분의1 수준)의 저비용으로 확인이 가능한 최첨단의 대용량·고효율 분석법이라고 설명했다.


대용량 고효율 품종식별을 위한 유전분석 결과 ⓒ종자원

이 분석기법은 신품종 둔갑, 침해·분쟁종자 진위확인, 신품종출원지원, 육종 소재 탐색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종자원은 종자분쟁·침해 해결 등을 위해 식량·채소·과수·특용 등 32작물 6666품종에 대해 최첨단 유전자분석법을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종자 유통관리와 품종보호, 종자 품질검정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농식품 R&D 우수성과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고, 관련 기술은 육성가 권리보호, 종자 유통관리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원식 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장은 “최첨단의 과학적 분석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침해·분쟁 해결 및 건전한 종자유통관리를 통한 종자 주권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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