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해수면 표층수온 정보 제공
입력 2021.12.09 11:02
수정 2021.12.09 10:21
수온정보 정확도 향상
표층수온 정보·분석 공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국내외의 다양한 위성정보를 합성해 만든 해수면 표층수온(SST)정보를 10일부터 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SST(Sea Surface Temperature)는 우리나라 천리안 2A와 국외 위성 자료를 합성해 공백 없는 해수면 온도를 표현한 영상이다.
해수부는 2019년 5월 국가해양위성센터를 설립해 해양환경 전반의 변화를 감시하고, 각종 해양사고로 유출되는 기름의 확산형태와 범위, 해양쓰레기와 괭생이모자반 분포 및 이동 등 국민 생활과 관련이 높은 해양 정보를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은 해양 정보 중 기후변화와 관련성이 높은 표층수온 정보를 국민에게 우선 공개키로 했다. 이 표층수온 정보는 천리안2A, NOAA-20(미국) 등 광학위성 3개과 레이더위성 2개의 자료를 합성해 공백 없는 1km급 공간 해상도를 가진 자료로 매일 오전 9시 제공된다.
특히 국립해양조사원·기상청·국립수산과학원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안관측소·해양관측부이 181곳에서 관측된 수온 자료를 추가로 합성해 우리 연안에서의 수온정보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는 고수온·냉수대 등 우리 연안에서 발생하는 이상 수온현상을 분석하고, 연안 해수면 온도를 예측하는 등 다양한 해양 분야 연구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태성 해양조사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우리 해수면 온도에 대한 정보를 우선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위성정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