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가게에서 양상추가 없다고 양배추를 넣어 줬습니다"
입력 2021.12.09 22:59
수정 2021.12.09 22:26
롯데리아가 햄버거에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어서 제공하는 것을 두고 일부 소비자가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롯데리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양상추 없다고 양배추 넣어줌"이라며 롯데리아에서 구매한 햄버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햄버거에는 큼직한 양배추 조각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양배추는 양상추랑 식감이나 맛이 너무 차이 나는데", "그냥 상추가 더 나을 수도", "저렇게 덩어리로 넣으면 깨물어 먹기도 힘듦"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양배추 채썰어 넣으면 먹을 만 하다", "삶아서 넣는 것도 괜찮겠다.", "양배추에 소스를 넣는 게 좋을 듯"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늦장마, 병해 피해와 더불어 이달 들어 한파까지 겹치면서 양상추 공급량이 급감했다. 이에 롯데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 50%를 양배추로 대체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롯데리아 대부분 매장은 양상추 수급이 정상화된 상태로 롯데리아 측은 "아직 양배추를 섞어 제공하는 매장도 이번 주 중이면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