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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우승, K리그1 최초 5연패 위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12.05 22:43 수정 2021.12.05 22:43

최종전서 제주 꺾고 우승 확정

리그 5연패 및 최다 우승 달성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리그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에서 후반전에 터진 한교원과 송민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6(22승 10무 6패)을 기록한 전북은 이날 대구FC를 2-0으로 제압한 울산(승점 74)을 승점 2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K리그1 역대 최초 5연패 위업을 이뤘다. 역대 최다 우승(9회)도 당연히 전북의 몫이었다.


반면 최종전까지 전북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울산은 또 한 번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울산은 전북과 3년 연속 우승컵을 놓고 경쟁했는데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레전드 김상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초보 사령탑으로 전북이란 명문 팀을 맡아 부담과 책임감이 클 법도 했지만 ‘큰형 리더십’을 앞세워 부임 첫해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상식 감독은 한 팀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K리그에서는 최용수 강원FC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전북이 이룬 리그 5연패는 대단한 업적이지만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당초 전북의 올 시즌 목표는 트레블(리그·FA컵·ACL)이었다. 하지만 FA컵에서는 K3의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울산에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트레블을 목표로 전진해야 하는 전북의 비시즌 행보가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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