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주52시간제' 비판한 윤석열에 "사회적 합의" 반박
입력 2021.12.01 10:04
수정 2021.12.01 12:20
尹 "비현실적…다 철폐해나갈 것"
박수현 "인간으로서의 삶 위한 것"
청와대는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주52시간제'를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사회적 합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뉴스토마토의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인터뷰에서 "정책 취지는 일과, 휴식이라는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갖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충북 청주시 2차전지 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주52시간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자 "비현실적인 제도"라며 "다 철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수석은 "설사 윤 후보 말씀처럼 문제가 있다면 보완할 수는 있다"며 "주52시간 근로에도 탄력근로 같은 충분한 보완책이 다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윤 후보가 세종시에 '제2의 청와대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제2집무실은 국토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이미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저희가 추진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남북 9·19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 언급을 두고는 "문재인 정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는 어떤 정부든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한걸음한걸음 차근차근 나아가야 되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