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스우파'와 달라"…'스걸파'가 담을 10대들 '날것'의 매력
입력 2021.11.30 12:29
수정 2021.11.30 12:30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스걸파'가 '스우파'의 주역들과 함께 10대 댄서들의 열정을 보여준다.
30일 열린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댄서 리정, 가비, 효진초이, 노제, 리헤이,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강다니엘, 권영찬 CP, 김나연 PD가 참석했다.
'스걸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종영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스핀오프다. '스우파'에서 활약한 여덟 크루의 리더들이 이번에는 평가자이자 멘토로 활약한다.
'스우파' 이후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 제작진, 출연자들은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권 CP는 "'스우파'가 대중들에게 너무 큰 사랑을 받아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게 됐다. 여덟 명의 리더와 '스우파' 제작발표회를 한 것 같은데, 몇 개월 만에 이렇게 심사위원으로 다시 프로그램을 하게 될지 상상도 못 했다"며 "여덟 명의 리더와 크루들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키셨는데, '스걸파'를 하면서 물어보니 아이돌이 아닌 댄서를 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고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MC 강다니엘 또한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까지, CP님도 계시고, 크루의 리더 분들과 함께 다시 만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댄스계에 있는 10대 분들이 얼마나 잘하시는지 보고 싶기도 했다. 날것의 배틀 용어를 방송에서는 쓸 수가 없는데, 나만의 정리 방식이 생겼다. 시청자 분들이 접근을 편하게 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인 것 같다"고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스걸파'만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CP는 "'스걸파'는 스핀오프지만, 정말 다른 프로그램이다. '스우파'가 치열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면, '스걸파'는 10대들이 여기 있는 멘토들과 원톱 크루가 되기 위한 성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제2의 허니제이, 모니카 등 여기 있는 리더들처럼 되기 위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니제이 또한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부족했던 젊은 에너지가 꽉 차있다. '스우파'를 통해 댄서로 한 단계 성장을 했다면, 멘토나 선생님으로 또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막상 해보니 몰입이 되더라. 욕심도 생기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다.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 앞으로 친구들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우리들의 멘토로서의 성장도 기대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10대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고됐다. 아이키는 "'스우파'에선 참가자로 참여를 했다면, 지금은 마스터,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이걸 하면서 파이트 저지 분들이 얼마나 힘드셨을지를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면서 "무서울 것 없는 나이에 보여주는 치열함도 있더라. 생각보다 10대 친구들이 무섭더라. 실력도 무섭다"고 말했다.
모니카 또한 "'스걸파'는 (댄스씬이) 얼마나 발전했을까에 대한 정답을 본 기분이다. 객관적으로 보게 됐는데 너무 큰 발전을 했다는 걸 보고 놀라웠다. 사실은 잘 구경을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 PD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경연 현장은 정말 뜨거웠다. 정말 열정이 있는 친구들이 많이 와줬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여덟 마스터 분들도 많이 놀라셨다"고 설명하면서 "가비도 말씀을 해주셨지만, 친구들의 춤을 보며 울컥하기도 하셨다. 10대 때는 저 정도의 열정이 있었던가, 반성하게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스걸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