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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황운하에 경고…"尹 지지자 비판·훈계, 매우 오만·위험"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1.11.30 11:04 수정 2021.11.30 11:04

"尹 지지도 높은 것 우리가 반성해야

과오 반성하고 겸손한 자세 가지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비판하고 훈계하려는 자세는 매우 오만하고 위험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황운하 의원이 전날(29일) 윤 후보 지지층 대부분이 저학력, 빈곤층, 고령층이라 규정하며 비하 논란이 일었던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했던 분이 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얼마나 우리가 미우면 그렇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내부의 반성을 통해 국민들께서, 왜 우리가 보기에 대통령으로 국정운영 능력이 검증 안 된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을, 그것도 국민의힘 출신 전직 대통령을 두 사람이나 구속기소한 사람을 저렇게 지지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먼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접대 의혹, 장모 비호 의혹, 윤우진 변호사 선임 조언 등 거짓말이 드러났음에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후보를 비호하고 청문회 통과시켜 준 것을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겸손한 자세로 미래 대한민국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수정하겠다. 민주당 의원과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국민을 가르치려는 자세가 아니라 겸손하게 경청하고 우리를 돌아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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