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재명의 편지...‘간병 살인’ 청년에 “질병, 가난·죽음 안 이어져야”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1.11.27 12:25
수정 2021.11.27 12:25

“사각지대 없이 실질 도움 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방치해 결국 숨지게한 22세 강도영(가명)씨 사건에 대해 “질병이 가난으로 가난이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메일에서 이 후보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과 간병으로 고생하는 가족분들이 사각지대 없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강도영 씨의 삶에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가 오롯이 담겨 있다”며 “가난의 대물림, 가족 한 명이 아프면 가정이 무너지는 간병의 구조, 그로 인해 꿈과 미래를 포기하는 청년의 문제까지 말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각종 ‘재난적 의료비 지원’ 최대 5000만원 상향,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 전국 확대 시행 등 자신의 의료 복지 공약을 소개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강 씨는 중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