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재명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에 "환영할 만한 일"

"더 나은 공약·비전 제시 , 굉장히 환영"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뉴시스

청와대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철회를 결정하면서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 해소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청와대가 일일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국회와 정치권에서 많은 아이디어들을 내놓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게 논의를 해주시고, 정치권에서 많은 의견들이 용광로처럼 모여지고 녹여져서 아마 문재인 정부보다 더 나은 다음 정부를 그렇게 탄생하길 국민들께서 바라고 계실 것"이라며 "국민들의 의견에 많은 귀를 기울이고, 그렇게 더 나은 공약이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 국민 재난지원금, 고집하지 않겠다"며 "지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