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T, ‘차세대 5G 코어’ 내년 상용화…트래픽 처리 5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11.15 08:39
수정 2021.11.15 08:41

에릭슨과 ‘클라우드-네이티브 5G 코어’ 구축 개시

SK텔레콤이 내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 구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SKT 구성원들이 신규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내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세대 이동통신(5G) 코어’ 장비 구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라우드-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앱)의 설계·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뤄진다. 하드웨어 장비와 비교했을 때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해당 장비를 개발해 검증 과정을 마치고 구축에 나섰다. 해당 장비는 현재 글로벌 통신사들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개발을 마치고 구축 단계에 도달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SK텔레콤은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돼 기존의 물리 기반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프라이빗-5G 같은 특화망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국지적 트래픽 폭증 같은 상황에서도 클라우드상에서의 빠른 자원 할당으로 품질 저하 없는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신규 5G 코어 장비는 차세대 5G 단독모드(SA·Option 4)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들이 한 단계 진화된 네트워크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5G 이용에 도움이 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카 제쓰존 에릭슨 솔루션 패킷 코어 총괄은 “에릭슨의 5G 코어 솔루션으로 전 세계 소비자와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5G 서비스가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