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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으로 들어간 길거리 간식, 프랜차이즈업계 새 먹거리로 부상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1.11.14 10:02
수정 2021.11.12 17:15

붕어빵, 호두과자, 호떡, 꽈배기 등 연이은 신메뉴 출시

입동과 함께 시작된 본격 추위에 자연스레 따뜻한 길거리 음식이 생각나는 요즘, 매해 겨울이 되면 가슴 속에 품은 3000원과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 큰 자랑이 되곤 한다.


하지만 우리 동네가 붕세권이 아니라고 해도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길거리 간식을 매장이나 배달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설빙

겨울 길거리 간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붕어빵.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대표 겨울 간식 붕어빵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든 ‘한입쏙붕어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앙증맞은 크기라고 내용물까지 앙증맞다면 오산일 만큼 알찬 속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브랜드 대표 메뉴다.


익숙한 팥과 슈크림맛부터 초콜릿 소스가 가득 담긴 초코, 달달한 고구마 앙금이 매력적인 자색고구마, 진한 풍미의 치즈까지 색다른 맛으로 붕어빵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 떡볶이도 설빙 매장과 배달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설빙은 올해 초 기존 ‘쌍쌍치즈가래떡’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가래떡꼬치에 특제 맵달(맵고 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쌍쌍치즈가래떡볶이’를 출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15년 첫 한정 판매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츄러스’를 연말까지 선보이며 재출시 기념으로 츄러스 콤보 등을 출시했다.


맥도날드 츄러스는 갓 튀겨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이 돋보이고 스틱 겉면에 솔솔 뿌려진 시나몬 슈가가 시나몬 특유의 향, 풍미에 달콤함을 더한다.


커피, 선데이 아이스크림 등과의 조합으로 이미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해피 스낵’ 라인업에 추가돼 연말까지 온종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간식인 호두과자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치즈볼 2종을 내놨다.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담은 ‘모짜 치즈볼’과 달콤한 팥앙금에 부드러운 크림치즈로 속을 채운 ‘앙버터 치즈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겨울 출시 한 달 만에 15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시즌 메뉴 호떡 2종을 올 가을 다시 내놨다.


꿀호떡은 찹쌀 반죽 안에 달콤하고 고소한 호떡소를 넣고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렸으며, 아이스크림 호떡은 따뜻한 꿀호떡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곡물 파우더와 메이플 시럽을 곁들였다.


SPC그룹 던킨은 지속 중인 ‘할메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해 흑임자를 도넛 반죽과 글레이즈드에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린 ‘흑임자 꽈배기’를 선보였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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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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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dkdnjsl 2021.11.26  10:58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길거리 간식을 매장이나 배달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는 것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길거리 음식을 꺼리게 되는 요즘 먹고싶었던 음식들을 프랜차이즈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합니다. 기업들에게 응원의 말씀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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